안녕하세요, 로봇 이야기를 들려주는 롭스토리 입니다.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물류와 제조 공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동형 로봇인 AMR과 AGV의 도입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AMR과 AGV 라는 개념을 잘 아시는 분도 있고,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있고,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뭐가 뭔지는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이기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 AGV와 AMR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1. AMR (Autonomous Mobile Robots)
AMR은 센싱 기술과 AI기술을 사용하여 자율적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여 목적지까지 물품을 운반하는 로봇입니다. 사전에 설정된 경로에 구애받지 않고,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물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AMR 제품으로는 Omron 사의 LD 시리즈가 있습니다.
활용될 수 있는 산업군 : 제조, 창고, 유통, 의료, 소매 등.
제조업에서는 자재 운송 및 제조관리를 돕고, 창고에서는 주문 피킹과 상품 이동의 최적.
요새 식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서빙로봇도 AMR에 포함되며,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 로봇은 공항에서도 볼 수 있고, 각종 전시장이나 경기장, 호텔 등에서 안내역할을 하기도 함.
2. AGV(Automated Guide Vehicles)
AGV는 미리 설치된 경로를 따라 정해진 지점까지 물품을 운송하는 로봇이며, 주로 자기테이프, 바코드, 레이저 등을 활용하여 길을 인식하게 됩니다. 즉, 고정된 루트를 따라 효율적인 물품 이송을 위해 설계된 로봇을 말합니다.
AGV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과 반복 작업에 있어서의 높은 정확도 입니다.
고정된 경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설치된 환경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죠.
활용될 수 있는 산업군 : 제조, 창고 및 물류, 자동차 산업, 식품 및 음료, 의약품 제조 등.
대량의 물품 이동이 필요하거나, 정확한 시간에 자재를 공급해야 하는 생산 라인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
3. AMR vs AGV
AMR과 AGV는 모두 물류자동화에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되었지만, 운용 방식과 적용 분야에 차이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아무곳이나 마음껏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AMR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용되는 곳이 어떤 환경이고, 어떤 작업을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더 유리한 솔루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 솔루션의 장점과 단점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겠습니다.
3-1. AMR의 장점
- 특별히 설치된 경로가 없어도 작업 환경 내에서 자율적으로 경로를 계획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유연성)
- AI 기반으로, 센싱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를 생성하는 지능형 로봇
- 새로운 작업 환경이나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범용성이 높음)
3-2. AMR의 단점
- 현재까지의 로봇 기술로 인식하기 어려운 환경적 장애물 요소가 나타났을 때, 대처의 어려움
(반사가 되는 요소, 강렬한 빛, 혹은 지나친 어두움 등의 환경에서는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기 어렵다)
- AGV 대비 비용이 높다.
3-3. AGV의 장점
- 사람의 개입 없이 동작하며, 일정한 작업속도로 단순 반복잡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수행함.
3-4. AGV의 단점
- 요구사항, 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초기 세팅의 어려움.
- 정해진 경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충전과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AMR은 제조, 물류 등의 산업현장 뿐 아니라, 호텔이나 전시장, 백화점, 경기장, 공항, 식당 등 일반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로 확장이 많이 되고 있는 추세이며,
AGV는 대규모 물류창고를 보유한 기업(대표적으로, 아마존)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AMR과 AGV 두 기술 모두 뚜렷한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려는 환경에 따라 더욱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여 도입하게 됩니다.
어느 하나의 기술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팩토리 구축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향후에는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 또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마존과 테슬라, NVIDIA, Google 등의 초대형 기업들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여 제조현장에 투입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 노력들이 트렌드가 되어 한국도 결국 따라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OpenAI도 로봇에 수천억을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한국도 빨리 기술력을 확보해서, 먼저 앞서나가지는 못하더라도 Fase Follower 정도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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